Pulip Design System Maturity Model V1.0 & 평가시트 소개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은 무엇일까요?
디지털 환경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UX)과 효율적인 협업은 제품 개발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조직이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지만, 단순히 UI 가이드를 만드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조직 내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필수 자산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 하지만 많은 조직들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되죠?”, “이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라는 디자인 시스템 도입에 겪는 공통적인 질문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원초적인 질문을 체계화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Pulip Design System Maturity Model을 만들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어떤 활동이 필요한가?”
“우리 조직의 디자인 시스템은 어느 단계에 있는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미 검색해 보면 많은 곳에서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을 만들거나 또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parkbox – 현실 기반의 성장 단계 모델
Sparkbox는 현실 기반의 성장 단계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4단계로 VERSION 1구축, Adoption, Scaling, Mature product로 구성되었고 시스템이 조직내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에 초점이 되었고 단계마다 실제 조직이 겪는 문제와 그 해결 전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시스템 모델
이 모델은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팀 규모에 따라 성숙도를 구분합니다. 소규모 팀(All creators are consumers), 중간 규모 팀(Not all consumers are creators), 대규모 팀(Separate system team develops), 플랫폼(External consumers rely on you)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에 맞는 디자인 시스템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디자인시스템 플랫폼 제로하이트
Zeroheight의 디자인 시스템 성숙도 모델 (Design systems maturity as a tree): 디자인 시스템의 성장을 씨앗 심기부터 꽃 피우고 열매 맺는 나무의 성장 과정에 비유하여 7단계로 설명합니다. 각 단계별 필요한 노력과 성과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시합니다.
디자인시스템 플랫폼 UXPIN
UXPin의 디자인 시스템 성숙도 모델: 이 모델은 디자인 시스템의 발전 단계를 스타일가이드부터 통합단계까지 4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각 단계별 특징과 개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실질적인 벤치마킹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모델들에 비해 추상적인 설명이 적고, 실제 디자인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잘 반영하고 다음단계로 진화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내용까지 제시하기도 합니다.
KRDS
KRDS에서 성숙도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수, 권장, 우수 관점으로 가이드의 도입범위을 지정하여 단계별로 진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체크리스트역시 1레벨~3레벨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어 가이드 적용여부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즉 디자인 시스템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조직 통합 수준보다는,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도입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여 점진적인 발전을 유도하는 데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ulip의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은..
Pulip은 디자인시스템을 단순한 스타일 가이드가 아닌 조직 전체의 역량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조직 내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시스템이 디자인팀 외 다른 부서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디자인시스템이 전사 전략이나 KPI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5단계
디자인시스템 성숙도는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는 조직의 디자인 시스템이 발전하는 과정을 반영합니다. 이렇게 5단계로 구분한 이유는 비존재 → 시도 → 체계화 → 최적화 → 전략화 라는 자연스러운 관점으로 4단계구분 보다 좀 더 정교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정교함은 소규모 조직 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충분히 포괄할 수 있도록 시도 했습니다.

단계 | 명칭 | 설명 |
---|---|---|
1단계 | 비운영 (Ad hoc) | 시스템 부재 또는 개인 단위 운영, 일관성 부족 |
2단계 | 기초 운영 (Foundational) | 일부 스타일 가이드 도입, 정형화 부족 |
3단계 | 체계적 운영 (Structured) | 디자인-개발 연동 시작, 정식 운영 체계 도입 |
4단계 | 확장 및 최적화 (Optimized) | 전사 표준화, 자동화, CI/CD 연동 |
5단계 | 전사적 활용 및 혁신 (Innovative) | KPI 연동, AI 기반 운영, 전략 자산화 |
성숙도 점검을 위한 평가지표
Pulip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에서는 성숙도 점검을 위해 4가지의 지표와, 총 20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정량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각 항목은 0~5점으로 평가되며, 총점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성숙도 레벨이 분류됩니다:

총점에따른 성숙도 수준
0~24점 → 레벨 1: 비운영 (Ad hoc)
25~44점 → 레벨 2: 기초 운영 (Foundational)
45~64점 → 레벨 3: 체계적 운영 (Structured)
65~84점 → 레벨 4: 확장 및 최적화 (Optimized)
85~100점 → 레벨 5: 전사적 활용 및 혁신 (Innovative)
1. UX 및 사용성 (User Experience & Usability)
- 사용성과 접근성 기준이 디자인 시스템에 반영되어 있는가?
- 사용자 중심의 UI 패턴과 컴포넌트가 일관성 있게 구성되어 있는가?
-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가?
- 시스템을 쉽게 탐색할 수 있는 문서화가 이루어졌는가?
- 웹 접근성 기준이 정의되어 있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가?
2. 재사용 및 기술 연계 (Reusability & Integration)
- 디자인 시스템이 Figma, Storybook 등 디자인 및 개발 도구와 연계되어 있는가?
- UI 컴포넌트가 디자인과 코드 간에 동기화되고, 효율적으로 재사용되는가?
- 디자인 토큰이 코드로 변환되어 개발과 연결되는가?
-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동일한 기준을 공유하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가?
- 라이브러리 또는 모듈 형태로 재사용 가능한가?
3. 협업 및 조직 문화 (Collaboration & Culture)
- 디자인 시스템 운영 전담 조직(팀 또는 담당자)이 있는가?
- 디자이너/개발자 간 협업 방식이 정의되어 있는가?
- 변경사항 관리 및 릴리즈 프로세스가 존재하는가?
- 도입 교육, 안내 자료 등이 조직적으로 제공되는가?
-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전사적 인식이 있는가?
4. 운영 및 지속 가능성 (Governance & Sustainability)
- 디자인 시스템이 명확한 운영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가?
- 다양한 팀(기획, 마케팅, 운영 등)이 디자인 시스템을 활용하는가?
- 시스템의 효과성과 적용 현황을 측정하고 있는가?
- 지속적인 개선과 기능 확장이 이루어지는가?
- 새로운 제품에도 쉽게 적용 가능한 유연한 구조인가?
평가지표(Evaluation Dimensions)의 시각화
우리는 평가 지표에 그치지 않고 평가한 항목을 시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두가지 차트를 통해 시각화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번째 방사선 차트 (Radar Chart)
디자인 시스템은 단일 요소가 아닌 여러 요소의 조화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에서는 4개의 주요 지표(UX 및 사용성 , 재사용 및 기술 연계 , 협업 및 조직 문화 , 운영 및 지속 가능성 )를 방사선 차트로 표현하여, 각 지표의 점수를 쉽게 비교하고 전반적인 균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징 :
축 : 4개의 주요 지표(UX 및 사용성, 재사용 및 기술 연계, 협업 및 조직 문화, 운영 및 지속 가능성)가 각각 축으로 설정됩니다.
점수 범위 : 각 축은 0~5점으로 정량화되며, 총점을 기반으로 성숙도 레벨이 결정됩니다.
두번째 포지션맵
우리는 평가 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포지션맵(Position Map)을 도입했습니다. 포지션맵은 두 가지 주요 축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시각화 합니다:

X축: 운영의 성숙도 (Operational Maturity)
UX 및 사용성, 재사용 및 기술 연계, 운영 및 지속 가능성 전체 항목을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운영의 성숙도가 높을수록 디자인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Y축: 적용 범위 (Adoption Scope)
전체 항목중에 협업 및 조직 문화, 운영 및 지속 가능성 항목을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적용 범위가 넓을수록 디자인 시스템이 조직 내 다양한 부서와 프로젝트에 통합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포지션맵을 통해 조직의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목표 위치와 비교하여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디자인시스템 성숙도 모델은 단순한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그 자체로 조직의 현황을 성찰하고, 다음 단계로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실행 가이드입니다. Pulip 모델과 평가시트를 통해, 지금 여러분의 조직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함께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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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디자인시스템을 체크해보세요
디자인시스템 플랫폼인 supernova에서의 디자인시스템은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적합한 모델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https://www.supernova.io/design-system-mapping-tool
디자인시스템 체크리스트
체크하면서 우리가 부족한것은 무엇이고 어떤것에 신경써야하는지 확인가능 가능합니다.
https://www.designsystemchecklist.com/ko